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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첫 사면 조·윤 사면에 위협받는 李 지지율… 내년 지선 리스크 커지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대표 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이 이뤄지면서 내년 지방선거 등 정치지형의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이 대통령의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 사면 및 복권 결정이 알려지자 혁신당 지도부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지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란 종식을 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검찰 독재의 무도한 탄압 수사로 고통받은 피해자들의 삶과 명예를 되돌려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번 사면은 그야말로 조국 친위대 총사면인 것 같다"며 "결국 정권교체 포상용 사면권 집행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 사면을 두고는 "위안부 할머니 피눈물로 개인 사리사욕 챙긴 반역사적 패륜적 범죄 저지른 사람을 광복절에 사면한다는 것은 몰역사적 사면의 극치이자 국민에 대한 감정적 도전"이라고 혹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면이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를 더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6.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선우 의원 갑질 의혹과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거래 의혹 등 정부 출범 초기부터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에서는 악수(惡手)라는 것이다.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 모두 개인 비리로 실형을 받아 도덕성 논란에 싸여있기 때문이다.시사평론가 박상병 박사는 조 전 대표의 입시 비리 의혹과 윤 전 의원의 위안부 피해자 모금 횡령 의혹이 일부 유죄 판결을 부각하며 "이 정부 지지율 하락세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평가했다.사면과 복권이 동시에 이뤄진 조 전 대표는 앞으로 정계 개편의 핵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연대가 강화될 뿐만 아니라 상황에 野, 조국·윤미향 사면에 "파렴치와 몰상식의 선언" 이재명 정부, 최신원·최지성·장충기 등 바카라사이트인 16명 사면

벼랑끝 석유화학업계 여천NCC 부도 급한불 껐지만…자금난 생산단지 셧다운 위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의 양대 합작사 중 한 곳인 DL이 자금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여천NCC는 일단 부도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업계 3위(에틸렌 생산능력 기준)인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몰렸다는 사실 자체가 석유화학업계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석유화학업체들이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상황이라 제2, 제3의 여천NCC 사태가 잇따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정부도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지원책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케미칼은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DL㈜도 이사회를 열고 DL케미칼에 대한 17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승인했다. DL 측은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여천NCC의 제대로 된 정상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 이어 DL도 자금 지원키로 한화그룹과 DL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여천NCC는 2022년 3477억원, 2023년 2402억원, 2024년 23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3월 주주사 간 협의를 통해 두 그룹이 1000억원씩 출자를 했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오는 21일까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지원 입장을 밝힌 한화그룹과 달리 DL그룹은 부정적 입장이었으나 이날 이사회에서 자금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화는 7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시장에서는 그룹 차원의 여천NCC 긴급 자금지원을 위한 시장성 조달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9월 1일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2·3·5년물 총 1500억원 규모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급한 불은 껐지만 업계에서는 여천NCC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자금 위기가 다른 기업들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실제 국내 2위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보유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역시 여수와 마찬가 [단독] 여천NCC 지원 조달, (주)한화 공모채 발행 시동...최대 3000억원 [fn마켓워치] 한화 "DL, 여천NCC 지원 협의 없었다"… 유증 진정성 의심

위기의 건설업계 불황 장기화… 올들어 문닫은 종건사 벌써 402곳

건설업 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올해 종합건설사 폐업건수가 벌써 400건을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종건사 폐업건수는 총 4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367건) 대비 9.5% 증가한 규모다. 국토부에 따르면 종건사 폐업 건수는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641건으로 2005년 조사 이후 가장 많았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700건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종건사 폐업건수는 글로벌 바카라사이트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500건이 넘게 이어졌으나 2013년부터 2022년까지 400건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이후 2023년 581건, 2024년 641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폐업건수 402건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5건, 경기 96건, 인천 27건 등 수도권이 188건으로 46.7% 비중을 차지했다. 폐업 신고 절반 이상이 지방에서 이뤄진 셈이다. 또 대다수 업체들이 폐업 이유로 '사업포기'를 들었다. 올해에도 법정관리나 부도 처리된 건설사들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최근 시공능력평가 100위권인 H건설이 채무 불이행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올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상태로 사실상 부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흑자도산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경북의 한 건설사는 영업이익을 냈으나 공사 미수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지방에서는 주택, 수도권에서는 비주거 미분양이 누적되면서 업계의 재무 건전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문을 닫는 업체는 늘고, 신규 등록은 줄면서 폐업이 등록을 추월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행사 파산, 건설사 부도 등 민간 건설 생태계 붕괴의 악순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ljb@fn DL건설, 추락사 발생에 경영진 일괄 사표…"모든 현장 중단" '과징금 3%법' 다음달 상임위 논의… 건설업계 '패닉'

3대 특검 수사 김건희 구속심문에… 특검팀 8명 보내고 의견서 848쪽 제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16개 이상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바카라사이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운명의 날을 맞는다. 특검팀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들어 핵심 피의자 신병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소환조사에 성실하게 임한 점 등을 들어 반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만일 김 여사가 구속될 경우, 헌정사 최초 바카라사이트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소환조사 하루 만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신병 확보 속도전에 나섰다. 이날 심문에는 문홍주 특검보를 비롯한 특검보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팀에서 활동하고 지난 소환조사에서 김 여사를 심문했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을 오랫동안 수사해온 담당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직접 참석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총 848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지난 7일 572쪽을 제출한 데 이어 11일 오전 276쪽을 추가로 제출한 것이다. 특검팀은 22쪽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여사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의 요청을 받아 영장실질심사 후 김 여사를 구금하는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남부구치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윤 전 바카라사이트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것을 고려해 김 여사의 구금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영장에 적시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중심으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김 여사가 3832회 동안 8억1144만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특정했다. 특검팀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김 여사가 대부분 부인 특검 "김건희에게 5000만원대 시계 사 직접 전달" 진술 확보 내란 특검, 조경태 의원 참고인 조사…"계엄 당일 추경호·한덕수 통화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