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전 차장은 3일 오전 9시 25분께 내란특검팀이 위치한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했다. '체포 저지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이를 방해하고, 지난해 12월 7일 바카라사이트실 비화폰 서버기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임성근 바카라사이트로 닻올린 채해병특검…120일 레이스 관전포인트는?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본사 등 압수수색...주가조작 정조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안철수 혁신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고강도 개혁안을 예고한 만큼 당내 반발이 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 의원은 뛰어난 역량과 경륜을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의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당의 변화와 혁신은 모두 함께할 때만 완성될 수 있다"며 "혁신위 어느 한 사람의 소임이 아니라 국민의힘 구성원 전체가 함께 만들어야 할 공동의 과제물"이라고 말했다. 김대식 비대위원은 "지금부터 우리는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통스러운 진통을 겪어야 한다"며 "이 진통 과정에서 국민께 미운 모습도 많이 보여 드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미움이 두려워 개혁과 혁신을 주저한다면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안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까지 빠르고 힘 있게 혁신할 것은 혁신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당 혁신 과제에 대해 "패거리 중심의 문화가 아니라 하나가 되면서 활발한 소통을 하고 그 안에 절차적 정당성을 갖는 것이 필요할 텐데 핵심은 공천 제도"라며 "민주성 회복을 위한 시스템 공천이 필요하고 제도 등 시스템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이 혁신위를 통해 개혁안을 만들어 낸다고 해도 당내에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는 반응도 있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다섯 가지 안이 뭐 얼마나 대단한 안인가. 최소라고 본다. 그보다 훨씬 강력한 내용이 나와야 된다"며 "당대표 아래에 있는 혁신기구의 장이 그보다 더 센 메시지를 냈는데 받아들일 가능성이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혁신의 대상인 분들 가운데서 중진 의원들이 상당히 많은 것 아닌가"라며 "관성 김상욱 "안철수 혁신위원장? 따르는 의원 없더라…고립된 분" 홍준표 "국민의힘 대체할 정당 나올 것..이참에 정리할 건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자"
정부가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소·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추진력이 위축되고 청약 시장 전반이 얼어붙을 전망이다. ■"추가 이주비 어쩌나"...중견 건설사 '직격탄' 6월 27일 발표된 정부의 대출 규제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에게 제공되는 이주비 대출에 6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무주택자에 한해 최대 6억원까지 가능하며, 유주택자는 이주비 대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조합들은 건설사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하는 '추가 이주비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의 A 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기본 이주비 대출 신청자는 약 380명으로 총 420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이번 규제로 대출 총액은 반토막 날 전망이다. 대출 신청 조합원 380명을 모두가 무주택자로 가정해도 이주비 대출 총액은 2280억원으로 줄어든다. 나머지 2000억원 가량은 결국 건설사가 추가로 책임져야 하는 구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남4구역에서 이주비 LTV 150%를 제시한 삼성물산이 수주에 성공하는 등 요즘 정비사업장에서 이주비 추세가 150%인 듯 하다"면서 "이는 원래도 기존 이주비 대출이 적었다는 뜻인데, 이번 규제로 인해 건설사 신용도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신용도를 중견사가 이기긴 어려운 구조”라며 “결국 수주전에서 ‘톱티어’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약시장도 '한파'..."분양 더 미루면 위기" 분양 시장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역시 6억원으로 제한되고,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 치르기’ 전략도 차단됐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의 청약 참여가 줄고, 특히 서울 외곽 및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감추지 못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책 발표 후 바로 다음날 시행이었다보니 내부적으로도 정리가 안되고 부동산대책 직격탄 맞은 인터넷은행…뒤늦게 자영업자 대출 확대 '주담대 6억' 제한에 숨죽인 시장…서울 집값 확실히 잡힐까
美재무부 副장관 "美, 내주에 추가 무역합의·관세율 발표 예상" 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합의 서두르라' 메시지 0 마이클 폴켄더 미 재무부 부장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AKR20250703003300071_01_i_P4.jpg Y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미국시간 오는 8일)를 앞두고 내주 미국과 여러 무역 상대국 간의 무역 합의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클 폴켄더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 주 많은 (무역)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영국과의 무역 합의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후속 합의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폴켄더 부장관은 "(미국과의) 협상이 실질적으로 진척되지 않은 나라들의 경우 다음 주에 그들의 (대미 수출 상품에 대한) 관세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전날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언급으로, 각국에 미국과의 합의를 서두를 것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시점(오는 8일)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바카라사이트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유예 기간은 오는 8일 끝난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美, 베트남 관세 절반이하로 내렸지만…韓 '환적' 리스크 급부상 트럼프 “베트남과 무역합의”…中 우회수출에는 40% 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