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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광장] 극우냐 보수냐, 기로에 선 국민의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6 19:14

수정 2025.04.16 19:22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국민의힘엔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도 보수도 섞여 있다. 적지만 진보도 들어있다. 큰 우산인 거대 정당이 다양한 성격을 띠는 건 당연하고 바람직하다. 그러나 국회 의석수에서 두 번째이고, 대권 경쟁을 하는 정당이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로 기운다면 심각한 문제다. 당의 입장에서 극단적 기조의 군소정당으로 전락하는 게 좋을 리 없고, 국가 전체의 관점에서도 진보-보수 관계의 균형이 더 깨지고 국정의 조화가 완전히 무너지면 큰 비극이다.



그런데도 요즘 국민의힘에선 극우의 기운이 대세처럼 느껴진다. 소속 정치인의 다수가 뚱딴지 12·3 계엄에 침묵하거나 지지를 표했다. 어이없는 행동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데에 압도적으로 반대한 건 정권을 놓칠 두려움 때문이라고 치자. 거리로 나간 극성 맹신도를 응원하고 선동하기까지 했다. 반탄 폭도의 서부지방법원 난입에는 조용했다. 심지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헌재의 만장일치 판결에 불신을 넘어 불복의 티를 내기도 했다. 파면당한 대통령이 영웅이나 되듯이 일부 대권 주자들은 그를 찾아가 아부하고 충성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혀 수권 정당답지 않다. 유신체제와 5공을 그리워하는 시대착오적 극우 정당처럼 보인다.

물론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란 표현은 쓰기 조심스럽다. 정통 보수와 구분이 모호하다. 그래도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와 보수를 가르는 일반적 기준이 몇개 있다. 첫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가 말 그대로 극단적 입장을 지향하는 데 비해 보수는 중용과 온건을 중시한다. 오랜 세월 유기체처럼 쌓여온 질서를 존중하는 보수가 여러 극단 중 어느 하나가 아니라 그 중간에서 온건하게 조화와 균형을 기하려 한다는 점은 논리적 귀결이다. 그 점에서 보수는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보단 중도에 더 가깝다.

둘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가 경직된 이념 도그마를 원칙이란 수사로 포장해 고수하는 것과 달리 보수는 시대 맥락에 맞는 상식을 찾아 실행하려 한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가 편협한 절대주의에 매몰된다면 보수는 실용적 상대주의 성격을 띤다고 하겠다. 셋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는 적(敵)이나 희생양을 상정해 그에 대한 격렬한 분노를 추동력으로 삼지만, 보수는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희구하는 인간 본능에서 잔잔한 긍정 에너지를 얻는다. 넷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가 지지층을 선동하는 과정에서 기존 법질서의 파괴를 서슴지 않는 것과 대조적으로 보수는 법질서 내에서 활동한다. 다섯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는 권력자 1인을 무조건 추앙하는 비민주성을 보이는 데 비해 보수는 다수의 엘리트 그룹이 어떻게 조화롭게 리더십을 발휘하는지에 관심을 둔다.

이 기준들은 워낙 추상적이라 실제 상황에 대입할 때 많은 논란을 낳는다. 그럼에도 요즘 국민의힘을 판단·규명하는 데 유용한 인식 틀이 될 수 있다. 과연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답게 중용, 온건, 조화, 균형의 덕목을 따르는가? 상식을 실용주의적으로 좇는가? '적'에 대한 격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가? 법질서를 지키는가? 1인보다 다수의 리더십을 강조하는가? 안타깝게도 답은 전반적으로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 쪽을 가리킨다.

앞으로 50일도 남지 않은 조기대선에 후보를 정해 공약을 내고 당력을 모으는 가운데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 보수냐 성격이 명확해질 것이다. 만약 친위 쿠데타를 시도하고 부정선거론 등 음모론을 외치다가 파면당한 망상가를 손절하기는커녕 그의 축복을 받으려 애쓰거나 신(神)의 이름을 파는 거짓 종교인들의 지원을 받는 자가 후보 경쟁에서 이긴다면 극우의 대세는 그냥 굳어질 것이다. 국힘이 극우로 가면 대선 결과는 보나 마나 뻔해지고 온건 보수는 궤멸당하게 된다. '트럼프 흉내 내기'가 통할 수 있는 우리의 상황이 아니다. 보수의 붕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적절한 견제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결국 나라 전체의 조화와 균형을 망가뜨릴 것이다.
이를 볼 때 국힘만 기로에 있는 게 아니다. 건전한 진보-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 관계와 나라의 미래도 기로에 서 있다.
극좌 못지않게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캡틴도 위험요인이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