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바카라 게임' 부산 첫 구립요양원 설계 당선작 선정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지역 최초 치매전담형 구립요양원의 설계공모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공모를 통해 50곳의 건축사무소가 참가 등록을 마쳤고, 이달 7일 최종 공모안을 제출한 19곳의 작품을 대상으로 기술 검토와 심사 등을 거친 뒤 최종 바카라 게임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애드아키건축사사무소와 단재건축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작품으로 바카라 게임실이 집과 같이 포근하게 표현됐다.

또 중앙부에 관리 및 지원시설을 둬 관리 부분에서 간결하며 내·외부 공간의 연계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상구 구립 바카라 게임형 노인요양원은 총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 모라동에 연면적 141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일반실 없이 바카라 게임실로만 구성되며, 프로그램실과 침실, 공동거실, 물리치료실, 요양보호사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48명의 치매 어르신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 보살핌을 제공한다.

바카라 게임는 당선작 선정업체와 다음달 중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7개월간의 설계 기간을 거쳐 올해 12월 착공, 내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은 "부산뿐 아니라 전국 특·광역시 기초지자체에서 처음 추진하는 구립 치매 요양원 건립에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어르신들이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요양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은 물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매 극복, 치매 안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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