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중앙소방학교는 교통사고 유형에 따른 구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사고 구조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대설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 이달 초 서울·부산 지역의 싱크홀 사고와 같이 최근 복합, 다양화한 교통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4년 전국 구조 인원 11만 4988명 가운데 교통사고 관련 구조 인원은 1만 8355명으로 전체의 약 16%를 차지했다.
교육은 세부적으로 △상황별 구조장비 사용법 △차량 종류별 인명구조 기술 △실제 사고 상황 연출 훈련 △구조활동 및 응급처치 △다중 추돌 복합 사고 대응 시나리오 훈련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전기차 전기장치 특성에 대한 이론과 실제 구조활동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한다.
중앙소방학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개발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배포하고 전문 교재를 제작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복잡해지는 교통사고 현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현장 구조대원의 판단력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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