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가 또 한 번 기적을 노린다. 상대 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광주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상대한다.
여기에 이정효 감독 전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박태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득점 선두인 아사니의 날카로운 왼발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또한 최근 온라인바카라에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는 헤이스와 부상에서 돌아온 가브리엘에게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광주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알힐랄과 ACLE 8강전을 치른다.
ACLE는 8강전부터 단판전으로 진행돼 1경기 결과에 탈락이 결정된다.
알힐랄은 객관적 전력에서 온라인바카라에 앞선다. 알힐랄에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야신 부누, 말콤 등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 살렘 알도사리, 야시르 알샤라니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하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추산에 따르면 알힐랄 선수단의 가치는 무려 1억8000만유로(약 2900억원)다. 선수단 평균 연봉도 100억원을 뛰어넘는데, 이는 약 1억원을 받는 온라인바카라 선수단의 100배에 달한다. 양 팀의 이날 대결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온라인바카라가 불리해 보이지만 이정효 감독과 온라인바카라는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다. 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온라인바카라만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면서 "모 아니면 도"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온라인바카라의 공격 축구의 핵심은 박태준이다. 지난해 성남FC에서 온라인바카라로 이적한 박태준은 지난 시즌 이희균(울산), 정호연(미네소타)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이희균, 정호연이 이적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성실한 온라인바카라은 넓은 활동량으로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할 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빠른 패스가 주무기다. 팀 공격의 시발점이 온라인바카라의 발 끝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필요한 순간에는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침투, 상대 골문까지 위협한다.
사실 온라인바카라은 사우디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할 뻔했다. 지난 7일 상무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온라인바카라은 입대 연기를 요청했고,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여 입대가 약 2개월 미뤄졌다. 입대일이 미뤄진 만큼 온라인바카라은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ACLE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외국인 삼총사도 온라인바카라에게는 큰 힘이다.
이중 아사니는 이번 대회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빗셀 고베와 16강 2차전에서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무서운 왼발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감독 조르제 제수스 알힐랄 감독도 아사니의 왼발을 경계하고 있다.
3년 만에 온라인바카라로 복귀, 이정효 감독과 재회한 헤이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4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면서 정확한 슈팅을 자랑하는 헤이스의 활약에 온라인바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가브리엘은 강한 힘과 스피드를 자랑,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이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다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외에도 올해 온라인바카라에 입단해 이정효 감독의 조련을 받고 있는 국내 공격수 박인혁, 박정인 등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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