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
"윤 진영외교에 한반도 신냉전 최전선 돼"
"계엄이 남긴 비정상·몰상식 극복에 힘 모아야"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바카라사이트 쿠폰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광주 평화회의 '평화, 가야 할 그날' 행사에 참여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4.09.19. leeyj2578@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5/202504251416054083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지난 3년은 그야말로 반동과 퇴행의 시간이었다"며 "모든 분야에서 멈춰서고 뒷걸음질 쳤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바카라사이트 쿠폰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눈떠보니 선진국'이라는 자긍심은 사라지고 추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탄식과 우려가 커져만 갔다"며 윤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나라 곳간이 비면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서민들의 민생과 복지를 위한 정부 역할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와 무책임한 부자 감세에 기인한 것으로, 세수 기반이 허물어지고 우리 경제의 대응력을 약화시킨 후과를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 법이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는 바카라사이트 쿠폰 3년간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망가졌다"며 "모든 대화는 단절되었고, 평화의 안전핀이었던 9.19 군사합의마저 파기됐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역대 정부가 계승해 온 균형외교를 파기하고, 철 바카라사이트 쿠폰 이념에 사로잡혀 편협한 진영외교에만 치중했다"며 "그 결과 주변국의 반발을 키우며 국익은 훼손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땅이 되어야 할 한반도는 신냉전 대결의 최전선이 되었다. 이제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됐지만, 윤석열 정부가 망쳐놓은 외교를 다시 정상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반헌법적 비상계엄이 남긴 상처와 후유증이 매우 깊다"고도 바카라사이트 쿠폰.
그는 "무엇보다도 가짜뉴스와 그릇된 신념과 망상에 기초한 증오와 혐오, 극단의 정치가 국민통합을 해치고,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비정상과 몰상식이 판을 치며 민주주의를 근본에서부터 흔들고 있는 현실을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통합과 상생, 연대와 협치의 정치도 이 토대 위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간의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국과 일본은 이미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물밑 접촉이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가 그 대화의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우발적 충돌에 의해 촉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바카라사이트 쿠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위험한 바카라사이트 쿠폰"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에 면죄부를 주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포기하는 것이며, 동북아를 세계의 화약고로 만들 수 있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경제 제재를 초래하며, 국가와 민족을 공멸로 이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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