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뉴스1) 이성덕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 세심사가 운영하는 봉안당이 경북 포항시로부터 시설 폐쇄 처분 및 유골 이전 통보를 받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25일 바카라사이트 벳페어에 따르면 세심사는 지난 2월 바카라사이트 벳페어로부터 "불법 운영을 하고 있으니 시설을 폐쇄하고 봉안당에 있는 유해를 치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세심사 측은 "최대 피해자는 봉안당에 가족의 유해를 안치한 234가구의 유족으로, 이들 대부분 바카라사이트 벳페어민"이라며 "봉안당 폐쇄로 인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일만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경북도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바카라사이트 벳페어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세심사는 2020년 4월 전통사찰 내 봉안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바카라사이트 벳페어에 설치신고를 접수하고, 같은달 29일 종교단체 봉안당 설치 신고증명서를 교부받고 정상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며칠 뒤 이를 허가해 준 담당자가 세심사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유치원이 있는 점을 뒤늦게 발견하고 교부한 신고증명서를 취소했다.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한 세심사는 바카라사이트 벳페어를 상대로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유치원을 보호해야 하는 이익이 더 크다"는 취지로 바카라사이트 벳페어의 손을 들어줬다.
포항시 관계자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에 봉안시설이 있을 수 없다"며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불법적으로 봉안돼 있는 부분을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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